https://youtu.be/YOlKK77CdtM?si=4FxIWezf9VT8f7lA
전에 이 노래를 듣게 됐을 때부터 고민했다.
사랑이 아닌 단어로 사랑을 말하고 싶다는 생각.
사랑한다는 말이 어렵거나 질린다거나 하는 게 아니다.
당신과 나만 알아들을 수 있는 간지러운 문장을 가지고 싶었다.
더 다양한 단어와 비유로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을 뿐.
그이를 보면 언제나 마음이 몽글몽글한 따뜻함으로 차오른다.
차오르다가, 차오르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는 그에게 팔을 벌리고 재촉한다.
그리고 녹아내린다. 점성을 가지고 그에게 천천히 흐른다.
너무, 너무, 너무라는 게 모자랄 만큼 너무나도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그러니까 말야, 당신을 몽글몽글하고 사르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