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벌써!! 마지막 날이 밝아버렸다. 마지막 날이 와버리고야 말았다. 왜 오냐? 시간 왜 흐르냐? 아냐, 미안.... 살살 가....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근처에 용연구름다리로 갔다. 경관이 예뻐 보이는데 마침 근처에 있길래! 잠깐 걷고, 풍경을 배경 삼아 그의 뒷모습을 찍어봤다. 햇빛 받으니까 더 잘생겼어. 이제 그 사진이 내 배경화면이 됐다. 살짝 비친 그의 옆모습은 멋있고, 포즈는 귀엽다. 이제 점심 먹으러 가야지. 제주에서 해산물 한 번은 먹어야지 싶어서 찾아봤다. 날것은 아니되 괜찮은 집이 어디인가 걱정이 많았다. 찾아둔 식당은 고집돌우럭이라는 집이었다. 점심시간 되기 직전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다. 런치 C 세트를 골랐는데 먹자마자 재방문 의사가 생겼다. 직원분들도 참 친절하셨다.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