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여행 다니던 것보다 이르게 일어났다. 그가 먼저 일어났다. 제주도 시차가 맞나 봐. 더 늦잠을 자고 싶지만 여기는 제주도잖아....!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캐리어를 다시 챙겨서 출발! 밥부터 먹고 출발해야지 싶어 근처에 있던 '국시트멍'에 갔다. 친구들한테 제주도 맛집 추천 좀 하며 굽신거렸을 때 첫 번째로 나온 곳이다. 제주도에 고기국수가 그렇게 유명하다매. 난 몰랐지. 마침 감기로 고생 중이었고, 첫 끼라 국수가 괜찮았다. 고기국수 가게도 몇 군데를 봤었다. 평점과 주차 여부, 동선을 보니 국시트멍이 괜찮았다. 주차장이 몇 대는 들어갈 줄 알았는데 많이 협소했음. 대신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었고, 일요일이라 무료였다. 이게 맞지! 맛도 따뜻하고 부드럽고 짭짤한 간. 누구나 무난하게 잘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