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날 적시는 걸 보니 당신은 비인가.
젖은 날 말려주고 따스하게 쓰다듬어주는 햇살이던가.
눈이 부셔 찌푸릴 때면 살며시 눈 위로 드리우는 그늘이던가.
그것도 아니면 당신은 나를 관통하는 세상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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