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Sail 2023. 9. 8. 04:28

잘 자라는 인사도 다 했는데 엄한 꿈을 꿔 잠을 설치는 날이 종종 있다.
잠에서 깰 때마다 당신이 보고 싶고.

괜찮아질 때까지 음악이나 들으면서 그의 생각을 한다.
사진을 보고, 대화방을 뒤적거리면서 시간을 곱씹는다.

눈을 뜨고 있는 지금이 현실임을 자각하는 시간.
그가 곁에 있어야 무서운 꿈을 안 꾸는데 말이다.

당신을 보고 있으면 말이야, 숨이 트여.
가쁘던 숨이 차차 가라앉고 호흡이 편해져.
너무 신기하지 않아? 어쩜, 어쩌면 당신은 그럴까.

자다가 뒤척일 때면 안아주는 품이 있길 바라.
그리고 그건 당신이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