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요즘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이상하게 쓸 시간이 없었다.
마침 수요일이 기회였으나 이상하게 그날따라 바빴고,
다른 날엔 종일 붙어 있으니 올릴 수가 있나.
별수 없음. 강의 들으면서 몇 자만 더 써야지.
와중에 티스토리 화면 켜 뒀다가 들킬 뻔했다.
아직 털리면 안 되는데, 쓰읍.
대충 얼버무렸는데 먹혔는지까진모르겠다몰라야하는데.
그래서 오늘은 무슨 말을 하려고 티스토리에 들어왔냐, 하시면요.
귀찮다고 IOS 디데이 위젯을 직접 만들어버린 사람이 있다?
안녕하세요, 그 사람이랑 만나는 사람입니다. 네.
공부하기 싫다면서 엑스코드를 켜길래 처음엔 일하나 싶었다.
코드 보니까 위젯이길래 뭐지? 위젯 이야긴 못 들었는데... 했지만
알려 주겠지 싶어서 하던 걸 마저 했는데 글쎄.
화면 위로 위젯 하나가 뿅 하고 생겼다.
텍스트는 우리가 만난 날이 적혀 있었고.
가지런한 모양으로 위젯을 뚝딱 만들어 자랑하는 모습이
....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자기도 하고 싶었다는 말이 너무나 귀여웠다.
왜 이렇게 사람이 귀엽지. 멋있는데 귀엽고,
귀여운데 멋있, 뇌절이라고요? 어쩔디비.
내 이름이 새겨진 어플이 생겨버렸다. 야호!
대담하게 핸드폰 잠금화면에도 아이콘을 띄워놓으셨길래 말입니다.
두 번째 배경화면을 애인 사진으로 도배해 놨다.
볼 때마다 기분이 아주우 좋아져서 만족 중.
메인 화면으로 하려고 했는데.... 숨길 의지라도 보이래서 사이드로 밀었다.
아, 최근 치마를 사 봤다. 치....킨마요아니고
치마.... 내가 치마.... 내ㄱ....
중학생 때 교복 치마가 마지막이었을 거다. 것도 몇 번.
생각보다는, 음. 입어보니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크리스마스에 어디를 가든 당신이 앉은 주변에서 가장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
본인은 욕심이 가득하기 때문에 일단 도전하고 본다. 아자아자.
비공개 발행 안 하겠다고 했는데 벌써 몇 개가 쌓였다.
휘갈기다가 시간이 없으니까 저장만 해 둬서 그래. 나도 올리고 싶어.
-> 사실 자기 합리화가 맞다. 반성하는 중.